노루귀
2019. 3. 20
도미솔 도∼∼ ^^
청노루귀의
보랏빛에 끌려 발을 멈춘다.
불명산 자락 화암사 가는 길목에
화암사는 '바위 위에 꽃이 피었다.'는 뜻이다.
순백의 흰노루귀
척박한 돌산에서
바위 틈을 비집고 나와
어찌 이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가
그녀석의 뒷태도 아름답기만하다.
흰녀석과 청녀석의 키재기
누가 더 큰가????
쌍둥이 분홍 녀석
개체가 많지 않다.
다른 녀석에 비해서.
솔잎과 가랑잎 사이에서 노래를 한다.
솔솔 미파솔 라라솔 ∼∼^^
오선지의 악보처럼 보인다.
햇님이 없어
아름다운 털의 모습을
표현해지 못해 못내 서운 하기만 하다.
청노루귀 삼남매가
춤을 춘다.
음악에 맞추어서.
화암사 가는 길목에서 만난 노루귀
척박한 돌산에서
솔잎사이로, 가랑잎사이로
오선지를 그리며
청노루귀, 흰노루귀, 분홍 노루귀까지
오케스트라 향연이 벌어지는 듯하였다.
자기만의 고운 모습과
자기만의 독특한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는 끌어 내는 듯하였다.
다람쥐도
노루귀 오케스트라 공연을
구경을 나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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