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천의 가을속으로
2019. 10. 25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내린천의 가을속으로 달려 들어간다.
관절, 기관지, 항염에 좋다는
마가목 열매의 환영을 받으며....
해마다 10월이면 한 달 동안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홍천 은행나무 숲
개인이 30년 동안 가꾼 숲.
오대산 자락 광물을 품은 광천수인 삼봉약수의 효염을 듣고,
아내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광활한 대지에 은행나무 묘목을 한그루씩 심기 시작하였다.
1985년부터 25년 동안 단 한 번도 개방하지 않다가,
2010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을 위해 1년 중 10월에만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다.
아내 사랑의 순애보를 들으며
내린천의 깊은곳까지 렌즈에 담아본다.
을수골
이 곳에서 4Km 정도 떨어진 계곡
내린천 발원지까지
미약골이 홍천강의 발원지라면 광원1리 을수골은 내린천의 발원지다.
단풍이 아름답다.
내린천의 맑은 물과 함께 단풍속으로 들어간다.
깊숙히
이 계곡에는 열목어가 산다.
열목어가 사는 을수골 계곡
여기저기 열목어 석식지라는 안내판이 많이 보인다.
열목어는 냉수성 물고기로 진화했다. 열목어는 빙하기 때 종이 고정된 냉수성 어종으로 한여름에도 수온이 섭씨 20도 이하로 유지되는 산간계곡이라야 살 수 있다고한다.
열목어는
전장 20~30㎝인 개체들은 흔히 볼 수 있으며 전장 40㎝ 이상 되는 개체는 드물다. 자랄 수 있는 최대전장은 100㎝ 정도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열목어는 우리 나라 천연기념물 (제 73 호, 제 74 호)로 지정되어 있고, 환경부 야생동식물로도 보호되고 있다.
을수골의 자랑은 칡소소폭포다.
수심 깊은 폭포의 빛깔이 거무칙칙해서 칡소라는 이름이 붙었을지도 모른다.
단풍속으로 달려간 내린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의 단풍놀이는 끝나고.
내린천의 맑은 물은 속살을 드려내고 있다.
이제 곧 추의가 올텐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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