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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를 품은 제주

2014-신재연의 야생화

by 물빛훈장 2024. 3.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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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를 품은 제주

촬영일자 : 2024229

 

한겨울에 빨간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려 있는 나무다.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나무가 뭔나무냐고 물으면 글쎄요. 한다.

한겨울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백설이 뒤덮인 한라산을 보면서 감탄을 하지만

차 창밖으로 보이는 빨간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나무를 보고

처음에는 신기한 열매라고 생각하다가

자꾸자꾸 보이므로 저 나무가

뭔나무지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뭔나무가 아니라 먼나무다.

직박구리가 먼나무열매를 먹는다.

무척 맛있는 식사를 한다.

봄비를 품은 제주의 봄꽃과 1일 데이트를 한다.

벚꽃, 길마가지나무꽃, 섬괴불나무꽃,

산수유는 개화한 지가 오래된 듯싶다.

빗방울을 먹음은 연산홍, 동백, 장미조팝나무.

자색목련.

제주의 봄은 점점 깊어만 간다.

안개속의 절물휴양림.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봄비를 흠뻑 맞는다.

산방산앞 유채꽃밭은

봄비를 맞으니, 노란빛이 더 짙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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