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자 : 2024년 12월 24일
촬영장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6
切頭山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에 위치한 한강변 언덕.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순교성지다.
본래는 산의 모양이 누에가 머리를 치켜든 것 같다고 해서
잠두봉이란 이름으로 불렸으며,
경치 좋은 한강의 명승지중 하나였다.
조선의 천주교 박해 과정에서 이 봉우리의 이름이 달라졌다.
1866년에 벌어진 병인박해 당시
잠두봉에서 무려 8000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형으로 목이 잘리고 시신은
한강에 던져지는 집단 처형이 벌어진 후
머리가 잘린 산이라는 뜻인 절두산(切頭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956년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땅을 매입하여
순교 성지 성역화 사업에 나섰고
1967년 순교성지 기념성당과 박물관 건물을 완공했다.
성지 내 마당에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동상이 있다.
1984년에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땅을 밟은 뒤
공식 일정 중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 이 성지인데
당시 기념성당 지하의 경당(성인 유해 안치실)에서 기도와 분향을 하고 갔다.
현재는 기념성당을 비롯해 순교박물관 등
각종 시설이 잘 마련돼 있어 전국의 신자들이
자주 찾는 유명 순례지로 잘 알려져 있다.
절두산 성지 일대는 1997년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이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399호로 지정됐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는 복음의 씨앗으로
이 땅에서 헌신한 선교사님들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그분들의 삶은, 선교 200주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소중한 자산이자 밑거름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또한 이곳 양화진묘원은 한민족의 지난했던
근대사를 반추해 볼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고종 이후 대한민국의 종교계,
언론계, 교육계 등에 공헌한 외국인 인사 500여 명의 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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