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가다

포항에 가다

촬영일자 : 2025년 3월 12일

촬영장소 : 포항 오어지, 장기읍성, 신창리 일출암. 구룡포

 

서울역에서 이른 새벽 KTX를 타고 포항에 간다.

운제산의 아름다운 둘레길 오어저수지가 둘레길을 걷는다.

남녘땅이라 그런지 봄기운이 확연하다.

대골에서 봄의 전령 복수초를 만난다.

장기읍성으로 간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있는

조선 세종 21년(1439)에 석축으로 개축한 읍성이다.

잦은 동여진 해적과 왜구의 침입으로

조선 개국 후 석축성으로 개축하였다.

성의 둘레는 3,664척, 높이 12척이다.

샘이 두 곳, 못이 두 곳으로

겨울과 여름에도 마르지 않았다고 하며,

군창도 있었다고 전한다.

1991년 이후 6차례 이상 고고학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체성과 옹성문지, 수구 등에 대한 복원 공사가 이루어졌다.

경치가 아름다운 '장기 일출암'은 장기천을 따라 내려오는

민물과 동해의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있는 바위로,

옛날부터 생수가 솟아난다고 해서

일명 '날물치' 또는 '생수암(生水岩)이라고도 불리와 왔다.

일출암에서 멋진 해송의 자태와 바위솔을 볼 수 있었다.

100년 전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일본인들이 구룡포에 입성한 것은 100여년 전쯤으로 알려진다.

가가와현(香川縣)의 고깃배들이 물고기떼를 좇아 이곳까지 오게 된 것.

이후 많은 일본의 어부들이 구룡포로 이주했다.

1932년에는 그 수가 300가구에 달했다니 상당한 규모였음을 알 수 있다.

홍매화와 구룡포항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