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많은 따라비 오름
2020. 11. 11
여행 2일차 오전
따라비 오름에 가다.
가을이면 오름을 뒤덮은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고.
길목
귤밭에서 한 컷
드디어 오름 입구에 도착
그 많은 억새는 다 베어내고
엄청나게 큰 잔디구장이 보인다.
푸른 하늘과 함께.
넓은 평원은 바람에 흐드러진 하얀 억새풀로 채워지고 그 사이로 아늑한 오솔길이 놓였다.
간간히 사람이 보인다.
억새를 역광에서 보니 매화꽃이 만발한
매화마을 같은 느낌이다.
능선은 감미로운 곡선을 이루고 수많은 억새 솜털 뒤로 풍력발전단지가 햇살 아래 펼쳐진다.
따라비오름 산정상은 마치 억새의 바다와 같다.
바람은 잔잔하게 때론 거칠게 은빛 파도를 일으킨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탐방객이라면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며 걸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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