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에 도착하니
날씨가 한쪽은 매우 맑은데
산성 안쪽은 비구름이
덮고 있었다.
성 안쪽에 들어서니
성을 관리하는 집이 있고,
보은사라는 조그마한 사찰이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왕 13년에
470년에 성을 쌓았고,
신라는 이산성을 한번도 적에게
빼앗긴적이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성의 둘레는 약 1,800m이고
성벽은 납작한 돌을 이용해서
한 층은 가로 쌓기를 하고,
한 층은 세로 쌓기를 하여 튼튼하며,
성벽의 높이는 지형에 따라 다르다.
5세기 후반 신라의 성 쌓는
기술을 대표하는 산성으로
주변에는 수 천기의 무덤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돌을 이용하여 쌓은
대표적인 산성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고종 9년(1872)에 지은 것으로
앞면 6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이다.
건물에 '풍림정사'라고 쓴 글씨는
송근수가 쓴 것이며
이곳에는 박문호의 문집인
『호산집』의 판본과 목활자 일부가 남아 있다.
노거수 은행나무의 노란잎이
그리워서 왔는데
가을비와 바람이 지나밤에
모두 모시고 갔다고 하네요.
램프모양으로 지은 집
첩첩 산중에 보은 스머프들이
살 듯한 동화속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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