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자 : 2024년 6월 6일
편지’라는 단어를 모르는 신세대.
연애 편지, 안부 편지, 위문 편지
의사 소통의 유일한 창구였던 편지
아마 국어사전에서 고어로
남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아무도 편지를 하지 않는 시대가 됐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편지는
대중가요의 주요 소재였다.
그중에서도 어니언스의 그것은 원조 격이다.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가슴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 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버렸네.’
어니언스는 1972년 임창제, 이수영, 윤혜영으로 결성됐다가
윤혜영이 빠지면서 남성 듀오로 활동했다.
김정호의 곡 ‘작은 새’로 알려진 뒤
‘사랑의 진실’로 인기 대열에 올랐다.
임창제와 김정호는 무명 시절
북한산 기슭에서 함께 음악공부를 한 사이였다.
편지를 소재로 한 애틋한 이별 노래가 수록된 건
1973년 발표된 독집앨범이었다.
작곡은 임창제가 맡았으며
노랫말은 시를 쓰던 김미선이 3일 만에 완성했다.
편지를 매개로 한 아름다운 이별 노래는 그렇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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