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자 : 2025년 6월 28일
촬영장소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2025년은 주말마다 비가 자주 오곤 한다.
비가 오는 6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100대 명품숲 광릉수목원에 간다.
원추리꽃이 방문객을 먼저 반긴다.
조선왕조의 숨결이 깃든 560년 원시림,
유네스코가 인정한 생물다양성의 보물창고.
실유카, 도깨비가지꽃, 용머리, 비누풀꽃 등
다양한 여름꽃도 피어있다.
늙은 오이를 뜻하는 '노각(老-)과는 관련이 없다.
아름다운 수피의 무늬가 사슴의 뿔,
녹각(鹿角)닮았다고 하여 '녹각나무'로 불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발음하기 편한
'노각나무'로 변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아름다운 수피 덕분에
'금수목(錦繡木,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나무)'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초여름 비안개 걷히는
깊은 숲 그늘 아래
누가 푸른 물감을 풀어놓았나
나비인 듯 날아와
가장자리에 살포시 앉아
헛꽃잎 여린 손짓으로 나를 부르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비밀의 숲
560여 년의 세월 동안 온전히 보전된 광릉숲.
비가 내리는 6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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