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자 : 2025년 3월 3일
촬영장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변산 바람꽃이 피었다는 봄소식에
270km, 3시간 30분을 달려 내변산으로 간다.
변산바람꽃은 이른 봄에 피는 대표적 야생화다.
겨울 끝자락인 2월 초부터 3월까지 산속에서 은밀하게 핀다.
거무튀튀하고 황량한 겨울 산속
가랑잎 사이에서 하얀 꽃이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 경이롭다.
내변산에서 발견되어 붙은 이름이다.
곱고 청순한 모습 덕분에 ‘변산아씨’란 별칭으로도 불린다.
변산바람꽃 자생지는 내변산 일대인데,
그중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내변산 국립공원탐방소
변산바람꽃은 비교적 단순한 다른 바람꽃과 달리 연두색 암술,
연한 보라색 수술, 초록색 깔때기 모양 기관 등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꽃잎처럼 보이는 하얀 잎 다섯 장은 사실 꽃받침이고,
꽃술 주변을 둘러싼 깔때기 모양 기관 열 개
안팎은 퇴화한 꽃잎이라니 신기할 따름이다.
변산바람꽃은 꽃잎이 깔때기 모양으로 퇴화해 황록색을 띠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언땅을 헤집고 나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변산바람꽃
찾기도 매우 어렵지만 한송이 찾으니
여기도, 저기도 변산바람꽃.
앙증맞은 자태가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하다.
물향기수목원 (0) | 2025.03.08 |
---|---|
덕수궁 (0) | 2025.03.05 |
황무지 개척사 한림공원 (4) | 2025.02.26 |
안산식물원 (0) | 2025.02.25 |
반딧불이 춤추는 산양큰엉곶 (0) | 2025.02.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