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자 : 2025년 4월 14일
촬영장소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여러번 찾아와도 또 오고 싶은 고향같은 읍성.
해미읍성, 고창읍성과 함께 현재에도 원형이 잘 남아있는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읍성으로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었다.
2011년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바 있다.
복사꽃이 만개한 낙안읍성에 간다.
읍성 안에는 '낙안민속마을'이라고 하여 민속촌이 위치해 있는데
전시용 민속촌이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안동 하회마을, 경주시 양동마을 등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전통적인 촌락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있는 몇 안 되는 마을이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순천도호부와 별개의 고을이었던
낙안군(樂安郡)의 관아가 소재했던 곳이었지만
1908년 낙안군을 폐군하고 둘로 나눠
현재의 벌교읍에 해당하는 지역을 보성으로,
읍성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순천으로 편입하여 지금에 이른다.
낙안은 지역의 중심지 기능을 잃고
그저 시의 변두리에 위치한 전형적인 촌락이 되어 버렸으나
이렇게 경제발전에서 소외되어 읍성 주변이 개발되지 않고
오히려 원 모습을 더 잘 보존하여 시간이 지나
관광지로 가치를 얻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언제와도 포근하고 그옛날 나 어릴적 추억을 소환해 주는 장소
낙안읍성은 순천을 올 때마다 찾곤 한다.
도화가 만개한 읍성에서의 하루는
또다른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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