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자 : 2025년 9월 9일
촬영장소 : 안면암, 운여해변, 안면도수목원, 나문재 일몰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다채로운 풍경을 만끽하고 싶을 때,
안면도는 언제나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다.
이번 안면도 여행에서는 신비로운 갯벌부터
피톤치드 가득한 수목원, 그리고 가슴 벅찬 일몰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순간들을 가득 담아왔다.

안면도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한 안면암이었다.
밀물 때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
썰물 때가 되면 드넓은 갯벌을 가로질러 암자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다.
물때에 맞춰 방문하니,
끝없이 펼쳐진 갯벌 위로 두 개의 작은 섬(여래도 와 조구널섬)과
그 사이를 잇는 부상탑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왔다.




갯벌 위로 난 길을 따라 걷는 경험은
마치 바다 위를 산책하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선사했다.
발밑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은 게들과 망둥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갯벌의 살아있는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언덕 위에 자리한 안면암 본당은 화려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잠시 법당에 들러 고요함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아보기도 했다.
안면암을 나와 향한 곳은 사진작가들에게 특히 사랑받는다는 운여해변
비록 물이 가득 찬 시간은 아니었지만,
해변을 따라 늘어선 해송과 잔잔한 서해의 풍경은 그 자체로 충분히 서정적이고 아름다웠다.


운여해변 특유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는
복잡했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었다.
해변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며 바닷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힐링이었다.






바다의 풍경을 즐긴 뒤에는 숲의 상쾌함을 느끼기 위해
안면도 수목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다채로운 꽃들이 어우러져 눈을 즐겁게 했다.
수목원 곳곳에 설치된 미스트 분사기는
더운 날씨에 시원함을 더해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갯속을 걷는 듯한 기분으로 숲길을 산책하니 몸과 마음이 절로 상쾌해졌다.





수목원에서는 아름다운 식물들뿐만 아니라
반가운 생명들과의 만남도 있었다.
꽃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들과,
마치 벌새처럼 빠르게 날갯짓하며 꿀을 빠는
박각시나방의 신기한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안면도 여행의 대미는 서해안 최고의 일몰 명소 중
하나인 나문재에서 장식했다.
하늘과 갯벌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은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장관이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의 즐거웠던 순간들을 정리하는 완벽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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