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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재에서 간월암으로

2025-물빛훈장의 여행

by 물빛훈장 2025. 9. 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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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재에서 간월암으로

촬영일자 : 2025911

촬영장소 : 나문재 카페, 서산 간월암

 

여행의 마지막 3일차 아침,

거짓말처럼 맑고 푸른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여행의 끝자락이라는 아쉬움보다는 눈부신 햇살과 함께하는

하루에 대한 설렘이 더 컸던 날이다.

오늘의 여정은 안면도 나문재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작과

물때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 서산 간월암 방문으로 채워졌다.

 

늦은 아침의 여유, 나문재 카페

여행의 마지막 날인 만큼,

늦은 아침과 함께 안면도의 명소 '나문재 카페'를 찾았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고풍스러운 가구가 어우러진

독특한 인테리어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눈을 즐겁게 했다.

 

따뜻한 커피 라테 한 잔을 주문하고 창밖을 바라보니,

마침 음력 720일이라 물이 저 멀리까지 빠져나간

광활한 갯벌이 눈앞에 펼쳐졌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 같았고,

한동안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만끽했다.

카페 주변의 아기자기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 또한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았다.

 

물이 길을 열어준 신비의 암자, 서산 간월암

나문재에서의 기분 좋은 시간을 뒤로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서산 간월암'으로 향했다.

간월암은 밀물일 때는 섬 속의 작은 사찰이 되고,

썰물일 때는 바닷길이 열려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마침 갯벌이 드러나

암자로 향하는 길이 활짝 열려 있었다.

바다 내음과 함께 드러난 땅을 밟으며

암자로 향하는 길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입구에서 만난 "날마다 좋은 날~ 바로 이곳이 극락이네~"라는

글귀처럼, 푸른 하늘과 드넓은 바다에 둘러싸인 암자는

그 자체로 평화로운 안식처 같았다.

 

암자를 둘러보고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붉은 등대와 정겨운 바닷가 풍경은

여행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해 주었다.

 

3일간의 여행은 이렇게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나문재의 세련된 휴식과 간월암의 고즈넉한 신비가 어우러져

더없이 완벽한 하루였다.

이 멋진 기억과 함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어간다.

23일간의 안면도와 태안반도 여행

즐거움과 뿌듯함을 가득 채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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