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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드림파크에서 만난 가을의 전령사들

2025-물빛훈장의 여행

by 물빛훈장 2025. 9. 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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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드림파크에서 만난 가을의 전령사들

촬영일자 : 2025921

촬영장소 : 인천광역시 서구 자원순환로 170(드림파크)

 

아직은 한낮의 햇살이 따사로운 9월의 셋째 주,

가을이 우리 곁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는지 확인하러

인천 드림파크로 향했다. 푸른 잔디와 짙은 녹음은 여전했지만,

공기 중에 감도는 서늘한 바람과 곳곳에 피어난 가을꽃들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했다.

여름의 끝자락,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풍경

 

드림파크에 들어서자, 시원하게 뻗은 산책로와 아직은 푸르름을

간직한 나무들이 가장 먼저 반겨주었다.

맑고 높은 하늘 아래,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듯했다.

여름의 생명력과 가을의 서정이 공존하는 풍경은 그 자체로 평화로운 휴식이었다.

산책길 한편에는 여름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듯한

아프리카 봉선화가 화려한 색상으로 줄지어 피어있었다.

붉은색, 흰색, 분홍색, 보라색의 꽃들이 만들어낸 선명한

색의 띠는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붉은 꽃잎은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가을의 상징, 구절초와 쑥부쟁이의 향연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들꽃,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드림파크 곳곳에서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소박하면서도 청초한 매력을 지닌 이 꽃들은 가을의 진정한 주인공이 아닌가?.

가을꽃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가진 구절초와 쑥부쟁이는

가을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한껏 돋우어 주었다.

이슬을 머금은 순백의 구절초는

그 깨끗함에 마음마저 정화되는 듯했고,

연보랏빛 쑥부쟁이 군락은 가녀리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뿜어냈다.

옅은 분홍빛이 감도는 꽃송이들도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사진으로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공원 한편에서는 버들마편초가 보랏빛 물결을 이루고 있었고,

풀숲에서는 방아깨비와 박각시나방 같은 가을 곤충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꽃무릇과 탐스럽게 익어가는

으름 역시 깊어지는 가을을 기대하게 했다.

짧은 산책이었지만,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연이 선사하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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