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자 : 2025년 9월 22일
촬영장소 :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832(연천옥녀봉)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110번지(연천댑싸리정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의 어느 맑은 날,
성큼 다가온 계절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경기도 연천으로 떠났다.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함께한 그곳에서
마주한 옥녀봉의 장엄한 풍경과 댑싸리정원의
소박한 아름다움은 잊지 못할 가을날의 선물이 되었다.



가장 먼저 발걸음이 향한 곳은 연천 옥녀봉이었다.
이곳에 오르면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네는
거대한 조형물, '그리팅맨(Greeting Man)'을 마주하게 된다.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아 겸손하게 인사하는 그의 모습은,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 물줄기와
그 위를 가로지르는 군남홍수조절지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돌리자, 산자락 아래 자리 잡은 평화로운
산골 마을과 함께 가을의 전령인 황금빛 들판이 펼쳐졌다.
아직은 짙은 녹음이 더 많았지만,
노랗게 익어가는 벼들은 완연한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옥녀봉의 감동을 뒤로하고 찾아간 곳은
'연천 댑싸리정원'입니다. 붉게 물들기 전,
동글동글한 초록빛 댑싸리들이 언덕을 가득 메운 모습은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아직은 초록빛의 향연이지만,
이 귀여운 댑싸리들이 곧 붉은빛으로 물들 것을 상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렌다.
정원을 찾은 관광객들의 얼굴에도 즐거움과 여유가 가득했다.



정원 곳곳에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꽃들이 만발했다.
울타리처럼 피어난 칸나와 형형색색의 빛깔을 뽐내는
백일홍은 초록빛 댑싸리와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만들어냈다.
아름다운 꽃을 렌즈에 담는 사진가의 모습에서 가을을 즐기는 낭만이 느껴졌다.




고요한 평화가 깃든 옥녀봉에서부터
생명력 넘치는 댑싸리정원까지, 연천역 앞에서 자연산 다슬기해장국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발걸음을 서울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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