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랜드의 가을꽃잔치
2019. 10. 11
키가 2미터가 넘는 보랏빛 꽃
개미취를 만나다. 평강랜드에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포천의 가을
지각한 벌개미취가
아침 이슬을 머금고
쑥부쟁이는
가을속으로 깊이 들어 왔다
짙은 보라색으로 단장한
모시대
산국은 꽃이 많아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조밥나물은
노랑 저고리를 입고 뽐내고
곰취의
노란꽃은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여
종족 보존에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산비장이
보랏빛이 아름답다
억새
가을을 알리는 전령
보랏빛 아스타 국화
철늦은 물매화
단 한송이 피어 있다.
외롭게 !
친구들은 어디를 갔나?
구절초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니 가을이 성큼성큼 오는 듯하다.
따사한 아침햇살과
살랑살랑 부는 바람.
가을 하늘과 코스모스
평강랜드의 가을 나들이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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