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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 고택

2020-물빛훈장의 여행

by 물빛훈장 2020. 8. 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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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 고택

2020. 8. 6

 

.

 

이름 높은 명재 고택은

배롱나무가 손을 맞는다.

 

삼백년은 살았을 구부정한 배롱나무

두 손 읍하고 정중하게 맞는다.

 

세월이야 제 마음대로 가지만

올 곧은 선비의 마음 붉은 꽃이야

백일을 피고 또 핀다.

 

이 장마통에도 피고 지고 , 또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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