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목장
신천목장에 가다.
목장에 동물을 보러가는 것이 아니다.
목장에서 말리는
감귤껍질을 보려고 나는 신천 목장을 간다.
겨울이 오면 제주도 전역에는 감귤 농사 수확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귤 공정과정을 통해 감귤껍질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감귤껍질은 곧, 제주 신천목장에 옮겨져 해풍과 볕을 통해 건조해 사용된다고 한다. 잘 건조된 감귤껍질은 차로 가공되거나 약재로 가공 판매된다고 한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제주의 바람이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신천목장에서
촬영을 한다.
감귤껍질 말리는 장면.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다.
오렌지빛 목장과 바다의 만남,
겨울의 신천목장은
이때가 아니면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키가 작은 해국들이
바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
올해 해국을 제대로 만나지 못해
서운 하였는데
많은 개체의 해국을 이곳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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