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암서원 그리고 주암정

근암서원

촬영 일자 : 2023. 8. 8

여행 3일째

문경 구석구석을 여행한다.

서둘러 근암서원으로 간다.

서원 문이 잠겨 있었다.

너무 일찍 왔나보다.

근암서원은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에 위치.

조선시대의 서원으로 1665년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이덕형과 홍언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위패를 모셔 창건한 곳.

관리하시는 분의 친절한 설명에

즐거운 서원 방문이 되었다.

주암정

문경의 빼어난 정자로,

작은 연못에 배 모양을

한 바위 위에 선실같이 세워진 아름다운 정자,

주암정(舟庵亭)을 찾았다.

시골길과 시냇물을 낀 작은 도로를 따라서 간다.

아침 햇살이 오늘도 따갑기만하다.

구름은 어제 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주암정(舟巖亭)이다. ‘주암’, 곧 ‘배 바위’라는 뜻이다.

배의 형상을 한 바위 위에 지어진 주암정은

누가 봐도 물 위에 떠있는 한척의 돛단배다.

주암정은 1944년 후손들이

주암 채익하(蔡翊夏 ; 1633∼1676)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그는 생원시에 합격한 것이 전부였다.

주암정은

연꽃이 만개한 연못에 우뚝하게 한 척의 배가 정박해있다.

배의 아래는 돌이고, 위는 기와집이다.

주암정 주위는 멀리서 봐도 가까이 봐도

천상의 세계와 비슷한 느낌이다.

주암정에 오르면 마치 극락이나

천국에서 배를 타고,

아름다운 연꽃 밭을 유람하고 있는 것 같다.

마치 동화속의 세계로 여행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