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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머무는 곳

2025-물빛훈장의 여행

by 물빛훈장 2025. 11. 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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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머무는 곳

촬영일자: 20251127

촬영장소: 진도 솔비치, 회동리, 운림산방

 

빛의 향연, 솔비치의 아침

11월 하순의 진도는 일출을 담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솔비치 옆 작은 섬, 소삼도로 향하는

물길이 열리면 부드러운 모래언덕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모래언덕 위에서 마주한 해돋이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장관이다.

함께한 동행이 멋진 모델이 되어주어

더욱 그림 같은 풍경이 완성된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 아래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다.

 

쉼과 여유, 진도 솔비치 리조트

해안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여유롭게 거닐기 참 좋은 장소이다.

리조트 너머로는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남도의 어촌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576실의 거대한 규모임에도

모든 객실에서 환상적인 바다 전망이 펼쳐진다.

매우 쾌적한 시설 덕분에 23일간의

일정이 온전한 힐링으로 채워진다.

이국적인 건축물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해외에 온 듯하다.

 

기적의 바닷길, 회동리의 전설

음력 2월 말에서 3월 초가 되면

바다 위로 신비한 길이 열린다.

회동리와 모도리 사이 2.8km 구간에

40m의 바닷길이 드러나는 기적이다.

이곳에는 간절한 기도로 가족을

만났다는 뽕할머니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을 통해

자연 현상과 설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운무가 머무는 곳, 운림산방

첨찰산 봉우리가 포근히 감싸 안은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거장 소치 허련이 말년을 보낸 유서 깊은 화실이다.

'구름이 숲을 이루는 집'이라는 이름처럼,

산자락에서 피어오르는 안개가 화실을

감싸며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마당 중앙의 네모난 연못 '운림지'

그 가운데 섬에 심어진 붉은 배롱나무는

한국 전통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

고즈넉한 한옥 마루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면

5대에 걸쳐 이어져 온 예술혼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아름다운 자연과 그윽한 묵향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진정한 여유와 역사의 깊이를 만끽하다.

 

가을이 깊어간다.

진도의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깃든 이야기가

여행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붉은 낙조와 그윽한 묵향이 어우러진

남도의 늦가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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