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를 찾아서
2017. 10. 5
유난히 길었던 2017년 추석 연휴.
물매화를 만나러 영월로 간다.
붉은 수술이 방금 피어나는
매화처럼 느껴진다.
개체는 대덕사 보다 적지만
개화 시기가 2주정도 늦은겄 같다. 이곳은.
예로부터 꽃이 아름답고 향기있는 꽃에는
매화라는 이름을 붙이곤 하였다고 한다.
금매화, 황매화, 돌매화처럼
단종의 무덤 장릉 담장 아래에는
작은 주름잎이 한창이다.
정선 덕산기계곡
가뭄이 심하여 물이 말랐다.
안타깝기만 하다.
물가에 소복히 피어난 물매화는
꽃말처럼 “고결, 결백, 청초, 충실”
그 자체였다.
산구절초도 여기저기 보이고
산국이 만발한 덕산기 계곡
솔밭밑 농원에서 발길을 돌린다.
정선애인은 다음 기회에 만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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