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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2019-신재연의 사진 여행

by 물빛훈장 2019. 3.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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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2019. 3. 14

 

꽁꽁 언 무갑산 골짜기에

바람꽃이 한송이 피어난다.



춥고 지루했던 겨울을 이기고

순백의 5장의 꽃잎으로 피어난다.



가냘프고 여리디여린

너도바람꽃.


겨울의 끝자락이자

새봄의 첫머리에서 너를 만난다



꽁꽁 언 땅바닥을 뚫고 나와서

꽃을 피운 너

대단하기만 하다.




다정스런 너도바람꽃 삼남매.

한녀석을 삐졌나 봅니다.



두녀석은 서로 좋아라

사랑에 빠지고,


한녀석은 삐져

뒤태만 보여 주는구나


꽃이 있어 행복하였고

꽃을 만나 즐거움이 두배가 되었다.

   



자연의 신비 !

생명의 신비 !

계절 변화의 신비 !


남한산성에 들려

성질 급한 앉은부채도 만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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