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사
2021. 10. 8
영동 반야사를 가다.
반야사 가는길 가로수는 감나무.
감이 익어가는 계절.
반야사 들어가지 직전
관음전가는길(반야사둘레길)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하여 다리를 건너 돌탑을 보았다.
좌회전 아니면 우회전
어느 방행이 관음전 가는길일까
망설이다가 우회전을 하여 절을 건너편에 두고
석천을 거슬러 걸었다. 둘레길을.
계곡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3-40분 걸으니 반야산 호랑이를 만났다.
반야사 경내에서 보면 호랑이 형상이다.
관음전을 보이지않고 절벽위에 문수전이 보인다.
문수전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대웅전 뒤쪽으로 난 길을 통해서 가는 방법이고, 두 번째 길은 석천계곡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갈 수 있다.
관음전을 가려다가 두 번째 방법으로 문수전을 볼 수 있었으나
물이 너무 많아 석천 계곡을 건널 수 없어 오던 길을 되돌아 와야했다.
문수전은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모습을 숨기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없다. 산길을 따라 만들어진 돌계단을 한걸음씩 오르면 백화산 벼랑 끝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전각이 하나 보인다. 그 전각이 반야사의 보물 문수전이다.
반야사는 원효대사 혹은 의상대사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스님이 720년(성덕왕 19년)에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전하는 기록은 없다.
반야사라는 절 이름은 세조가 속리산 복천암으로 신미대사를 보러왔을 때, 세조의 거둥 날짜에 맞춰 반야사를 중창하고 그 회향법회에 세조가 참석하면서 세조가 내린 어필 현판 때문이다.
세조는 오대산 상원사에서처럼 문수동자의 영험으로 피부병을 고치게 되자 문수보살의 지혜를 일컫는 ‘반야’라는 현판을 친필로 써서 내렸다고 한다.
그 현판이 아직까지 반야사에 보관중이라고 전해진다
500년 된 배롱나무와 삼층석탑의 반야사
관음전을 다음기회에 방문하기로 하고,
다음 목적지 월류봉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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