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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과 옥계폭포

2021-물빛훈장의 여행 이야기

by 물빛훈장 2021. 10. 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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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과 옥계폭포

2021. 10. 8

 

높다란 봉우리들 아래로 초록빛깔 초강천이 흐르고 있었다. 이 물줄기는 멀리 뻗어나가 금강에 합류한다고 한다.

 

작은 기암괴석 위로는 정자가 하나 있다. 월류정이라 부르는 저 정자 덕택에 풍경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의미를 가진 월류봉. 달이 뜬 밤 풍경이 무척 아름다울 것 같았다. 오늘 그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우암 송시열 유허비에서 바라본 월류봉

 

우암(尤庵)송시열(宋時烈) 선생이 한천팔경(寒泉八景)이 있는 이곳에 잠시머물며 작은 정사를 짓고 학문을 연구하였다고 한다.

 

가을비는 내리고

여름에 와도 서늫하다는 옥계폭포는

추위를 느끼게 할 정도다.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무려 20m에 이르며 수려한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룬다. 예부터 난계 박연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들이 모여 옥계폭포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글을 많이 남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악의 거성 난계가 즐겨 찾았고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옥계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로 진입하여 천모산 골짜기로 들어서서 산길을 따라 약 1km 전방에 위치한다.

 

옥천 간이역 이원역

이원역은 무정차 화물열차가 많은 곳으로,

방송에 간이역 프로그램이 나왔던 장소.

 

 

옥천 송시열 유허비(이원면)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은 옥천 지방에서 출생한 조선의 대유학자이다. 그의 유학사상은 이율곡의 학통을 계승하여 기호학파의 주류를 이루었으며, 조선 인조 대 부터 숙종 대에 이르는 4대에 걸친 노론의 대표로서 정계에서 크게 활약하였고, 뛰어난 학식으로 많은 학자를 길러내기도 하였다.

 

비는 현재 비각 안에 보존되어 있으며 네모반듯한 받침돌 위로 직사각형 비몸을 올리고 지붕 모양의 머릿돌을 갖춘 모습이다. 비몸 앞면에는 '우암송선생유허'라는 비명칭을 해서체로 새겨 놓았고, 뒷면에는 '숭정후삼술이월일'이라 새겨 건립연대를 밝히고 있다.

 

비를 세운 시기는 조선 정조 년간(재위 17761800) 즈음으로 추측된다.

 

역시 옥천과 영동은 감나무가 많은 지방이다.

내일은 맑은 날을 기대하며 숙소인 장령산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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