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고루
2018. 9. 25
호로고루는 고구려가 신라와의 국경 지대에 쌓은 성.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임진강변에 위치
6세기 중엽 한강 유역을 신라에 빼앗긴 고구려는 이곳까지 후퇴하고는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며 임진강 일대에 호로고루 뿐만 아니라 덕진산성, 당포성, 무등리 보루 등 10여개의 성을 배치하여 더 이상의 신라의 북진을 막았답니다.
홍보관은 오늘 휴관
호로고루성 가는 길은 코그모스가 활짝
지금은 터만 남아있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과연 땅의 모양이 호리병 모양이었다.
그 중에서도 호로고루가 있는 임진강가는
고구려 평양성과 백제 한성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상에 있을 뿐만 아니라,
강물이 줄면 말을 타고 직접 강을 건널 수 있는 길목이기에 제일 중요한 요충지였다.
잠시 동벽 위에 서서 두 팔 벌리고 임진강을 바라봅니다.
때마침 임진강의 강바람이 제 품으로 달려와 안깁니다.
그 옛날 이 동벽 위에 서 있었을
고구려 병사는 어떤 심정으로 임진강을 바라보았을까
남벽과 북벽이 만나는 삼각형의 꼭지점에는
임진강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전윤호 시인의 시 <호로고루>를 쓰여져 있습니다.
이 절벽에 성을 쌓고
천 리 강물 내려다보면
네가 보일까
........
머물 곳 없는 슬픔이 현무암을 쌓고
스스로 문을 닫으니
백만 대군이 와도 열 수 없으리
.........
호로고루 호로고루
연천벌을 지나서 고구려까지
푸른 바람이 부는구나
자운서원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울곡 이이의 묘.
묘근처에는 이삭여뀌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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